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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김정은 잠행 끝낸뒤 빨치산 2세대 수행 급증"

통일부 "김정은 잠행 끝낸뒤 빨치산 2세대 수행 급증"
통일부는 지난해 김정은 제1비서가 다리 부상에 따른 잠행을 끝낸 이후 최룡해와 오일정 등 빨치산 2세대 수행 비율이 급증했다고 밝혔습니다.

통일부는 오늘 배포한 '2014년 김정은 공개활동 현황' 자료에서 수행인물과 관련해 김정은 리더십이 반영된 수행그룹 비중이 확대됐다며 특히 지난해 10월 김정은 잠행 이후 빨치산 2세대의 비중이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노동당 비서인 최룡해의 수행 비율은 김정은의 잠행 전 마지막 일정인 지난해 9월 모란봉악단 공연 전에는 28%였지만, 10월 과학자주택지구시찰로 다시 공개활동을 재개한 이후에는 50%로 증가했습니다.

최룡해는 김일성의 절친한 항일빨치산 동료인 최현 전 인민무력부장의 아들입니다.

또 김일성과 함께 항일빨치산으로 활동한 혁명 1세대이자 김정일 후계체제의 공신으로 꼽히는 오진우 전 인민무력부장의 아들인 오일정 노동당 군사부장도 잠행 전 0.76%에서 이후 25%로 크게 늘어났습니다.

통일부 관계자는 김정은 유일영도체제를 확립하려는 상황에서 빨치산 2세대 출신들의 충성심을 주로 본 것 같다고 분석했습니다.

지난해 김정은의 공개활동은 다리 부상 후 40여일간의 잠행 탓에 2013년도 209회보다 17.7% 줄어든 172회로 집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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