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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 도심속 들개들의 서식처?…주민 갈등

북한산, 도심속 들개들의 서식처?…주민 갈등
재개발 바람이 휩쓸고 지나간 북한산 인근 지역에 남은 것이라고는 개들의 울음소리뿐입니다.

주인들이 아파트로 이사하면서 버린 개들은 몇 해 전부터 북한산에 모이기 시작했습니다.

북한산국립공원관리공단에서 작년 1월 조사한 들개 개체 수만 해도 60여 마리입니다.

들개 수는 해를 거듭할수록 증가하고 있습니다.

북한산 들개 문제는 지역 주민들의 갈등으로까지 번지고 있습니다.

자주 출몰하는 굶주린 개들을 위해 먹이를 들고 산을 찾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일부 주민들은 들개들이 먹이 때문에 자꾸 몰려든다며 탐탁지 않게 여깁니다.

북한산국립공원관리공단에서는 2009년부터 지금까지 320여 마리의 들개를 포획, 안락사시켰습니다.

들개가 점점 야생화되면서 북한산 등산객에게 위협이 되고 혹여 광견병에 걸린 들개가 북한산 생태계를 파괴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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