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분실됐던 월드컵 축구대회 우승 트로피 기단 발견

지난 1983년 분실됐던 월드컵 우승 트로피 줄리메컵의 원본 기단이 발견됐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AP통신 등 외신은 "줄리메컵으로 불리는 월드컵 우승 트로피의 아래 끝 부분 기단이 최근 스위스 취리히의 FIFA 본부 건물 지하실에서 발견됐다"고 전했습니다.

이 트로피의 밑부분은 10cm 높이의 팔각형 모양 청금석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여기에는 1회부터 4회 월드컵 우승국인 우루과이와 이탈리아의 나라 이름이 새겨져 있습니다.

줄리메컵의 최초 기단은 1954년 월드컵을 앞두고 교체됐으며 그 뒤 행방을 찾지 못하다가 이번에 다시 세상 밖으로 나오게 됐습니다.

FIFA는 이 기단을 오는 2016년 3월 스위스 취리히에 개장 예정인 세계 축구 박물관에 전시하기로 했습니다.

FIFA 관계자는 "이 발견은 이집트 미라를 찾은 것과 같은 일"이라면서 "가격을 매기기도 어려운 가치를 지녔다"고 평가했습니다.

줄리메컵은 지난 1970년 월드컵 3회 우승의 대기록을 달성한 브라질에 영구 수여됐지만 1983년 도난당했고 이후 지금까지 행방불명 상태입니다.

이에 따라 1974년 월드컵부터는 우승국에 FIFA컵을 수여해 4년간 보관하게 한 뒤 다음번 우승국에 넘기는 방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