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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1970' 이민호 "폭력성 표현, 정신적으로 피폐해져"

'강남 1970' 이민호 "폭력성 표현, 정신적으로 피폐해져"
이민호가 영화를 찍으면서 느꼈던 정신적 어려움을 이야기했다.

12일 오후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강남 1970'의 언론시사회에 참석한 이민호는 극중에서 두드러진 폭력적인 정서에 대한 질문을 받고 "누구에나 폭력성은 있다고 생각한다. 그 폭력성에 대해서 이성적으로 통제를 하고 조절하느냐의 차이인것 같은데 이 영화를 통해 처음으로 내안의 폭력적이고 조금 잔인한 것들을 표현해봤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민호는 이번 작품에서 고아 출신 넝마주의 생활을 하다가 우연한 기회에 어둠의 세계에 입문하는 종대 역할을 맡아 순수함과 폭력성을 오가는 연기를 보여줬다.

이에 대해 "내 안의 몰랐던 폭력성이나 눈빛을 썼다. 현장에서 뭘하지 않아도 힘들었던 적이 많았다. 그 신의 감정에 따라가는데 있어서 중, 후반부 되어서는 피로도가 심했다. 정신적으로 피폐해지는 기분을 느꼈다"고 어려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강남1970'은 1970년대 서울, 개발이 시작되던 강남땅을 둘러싼 두 남자의 욕망과 배신을 그린 영화. '말죽거리 잔혹사'와 '비열한 거리'에 이은 유하 감독의 거리 3부작 완결편이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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