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동 세 모녀 살해 사건에 대한 현장 검증이 비공개로 진행됐습니다.
피의자 강모 씨는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지 않고 아파트 7층 자신의 집으로 들어가 범행 상황을 재연했습니다.
경찰은 세 모녀 시신에 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부검 결과를 오늘 전달받아 검토한 뒤 모레쯤 검찰에 사건을 송치할 계획입니다.
강 씨는 지난 5일 밤 수면제 반 개를 포도주에 섞어 아내에게 먹였고 14살 큰딸에게도 수면제를 탄 물을 마시게 했다고 경찰에서 진술했습니다.
강 씨는 이튿날 새벽 3시부터 아내와 큰딸, 작은딸 순으로 목을 졸라 살해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