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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경찰, 한국으로 마약 밀매한 10명 체포

마약을 중국에서 한국으로 밀매한 10명이중국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상하이 경찰은 조선족 6명이 주축이 된 마약 밀매 용의자들을 체포하고 필로폰 8.5kg과 총기 2정을 압수했습니다.

이들은 광둥에서 마약을 산 뒤 상하이와 지린, 신시 등에 팔거나 여성의 몸 안에 숨겨 한국으로 빼돌린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용의자들 가운데 한국인은 없다고 한국총영사관이 밝혔습니다.

현지 경찰은 주범 격인 류 모 씨가한국에 있으면서 밀매단을 지휘한 것으로 파악하고한국에 수사 협조를 요청해 공동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경찰은 지난달 28일 광둥성 광저우 바이윈 공항에서 마약을 밀수한 혐의로 한국인 14명을 포함한 22명을 체포했습니다.

야구동호회 회원으로 호주 야구단과의 시합을 위해 출국하던 길에 가방 안에 20kg 이상의 필로폰이 들어 있는 게 적발됐습니다.

이들은 마약이 든 것을 모른 채 가방을 나눠 들었을 뿐이라고 하소연하고 있다고 가족들은 전했습니다.

중국은 1㎏ 이상의 아편이나 50g 이상의 필로폰·헤로인을 밀수·판매·운반·제조할 경우 중형에 처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8월 한국인 마약사범 3명을 사형한 데 이어 지난해 말 한국인 1명이 사형을 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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