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탈당…"정치 인생의 마지막 봉사"

새정치민주연합 상임고문인 정동영 전 의원은 오늘 탈당 기자회견을 열고 재야 시민사회인사들이 주도하고 있는 국민모임 신당에 합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정 전 의원은 오랜 고민 끝에 오늘 새정치연합을 떠나 국민모임의 시대적 요청에 동참하기로 결정했다며 국민모임이 지향하는 합리적 진보 정치, 평화생태복지국가의 대의에 동의한다고 말했습니다.

정 전 의원은 현재의 새정치연합은 서민과 중산층이 아닌 상층을 대변하는 정당으로 새누리당 따라하기를 하고 있다며 사회적 강자를 대변하는 정당으로 퇴화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정 전 의원은 자신의 정치인생의 마지막 봉사를 이 길에서 찾고 2017년 정권교체의 밀알이 되겠다며 모든 비판은 받겠지만 언젠가 자신의 진심을 이해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정 전 의원과 함께 국민모임 신당 창당 움직임에 김성호, 최규식 전 의원 등이 동참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