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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치 어려운 건선, 중장년층 환자가 절반

완치가 어려운 염증성 피부질환인 건선 환자 가운데 중장년층이 절반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009년부터 5년간 건강보험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 건선 질환의 건강보험 진료인원은 2009년 15만 6천 명에서 2013년 16만 3천 명으로 최근 5년간 연평균 1.2%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연령별로는 30∼50대 중장년층이 2009년엔 전체 진료인원의 57.7%, 2013년에는 58.8%를 차지했습니다.

2013년 기준으로 남성이 전체 진료인원의 57.7%를 차지해 여성보다 1.3배 더 많았습니다.

건선은 초기에 팔꿈치, 무릎 등 접히는 부위와 엉덩이 등에 홍반, 비늘 및 피부가 두꺼워지는 증상이 나타나며 환자의 50~70%에서는 가려움이 동반되고 30~50%에서는 손·발톱에서도 건선에 따른 변화 증상이 관찰됩니다.

건선의 발병 원인은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건선의 유전적 원인을 가진 사람이 환경적 요인 등으로 면역체계가 활성화되고 피부 각질 형성 세포 증식에 관여하는 T세포의 활동에 영향을 미쳐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조성준 교수는 "건선의 원인이 분명하게 밝혀지지 않아 100% 예방이나 완치는 어렵고 고혈압이나 당뇨처럼 증상을 조절하는 질환"이라며 "치료 방법은 증상의 정도, 발생 부위 등에 따라 다르므로 전문의와 상의해야한다"고 조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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