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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업데이트] 美 폭설에 혹한…주말까지 추위

<앵커>

한국도 매일 아침기온이 영하권에 머물면서 굉장히 추운데, 미국도 많이 춥고, 눈도 많이 온다면서요?

<기자>

그렇습니다. 이번 주 초 이곳 워싱턴을 포함해 미 중서부와 동부에 큰 눈이 내렸습니다.

또 눈이 내리고 난 다음에 기온도 영하 10도로 떨어지는 날씨가 계속 이어지고 있는데요, 워싱턴을 찾은 한 시민의 말 들어보시죠.

[에버레인/관광객 : 얼어붙겠어요, 바람이 피부를 자르는 칼날 같아요.]

평소 붐비던 워싱턴 내 주요 관광명소는 썰렁한 모습이고요, 관광버스들도 텅 비었습니다.

특히 미시간주 등 중서부 5개주는 체감온도가 영하 40도까지 떨어지기도 했는데요, 이 때문에 많은 학교가 아예 문을 닫거나 단축 수업을 하고 있습니다.

또 비행기 결항과 연착이 속출했고요, 열차나 버스 운행도 취소되거나 지연됐습니다.

강렬한 햇별 때문에 '선샤인 스테이트'로 불리는 남부 플로리다 주에도 5년 만에 눈이 내리기도 했습니다.

북극의 차가운 공기가 내려오면서 기온이 많이 떨어졌고요, 이 공기가 오대호 등 호수를 지나면서 눈구름으로 바뀌어 폭설이 내린 것인데요, 미 국립기상청은 이번 주말까지 미국 땅의 약 70%의 이런 추위가 계속 될 것이라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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