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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12월 실업률 5.6%…일자리 '25만 2천 개' 증가

미국의 지난해 12월 실업률이 한 달 전보다 0.2%포인트 낮은 5.6%로 집계됐다고 미국 노동부가 9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지난해 12월의 비농업부문 일자리는 25만 2천 개 늘어났다. 미국의 월간 실업률은 2008년 6월 이후 가장 낮아졌다.

금융시장 전문가들은 지난달 12월의 실업률 예상치로 약 5.7%를 제시했다. 월간 비농업부문 일자리 증가량은 수정 발표된 지난해 11월의 35만 3천 개보다는 적었지만, 통상 노동시장의 호조 또는 부진을 판단하는 기준선인 20만 개보다는 많았다.

비농업부문 일자리 증가량은 지난해 12월까지 11개월 연속 20만 개를 웃돌고 있다. 지난 한해동안 증가한 미국의 일자리는 295만 개로 1999년 이후 가장 많았다.

또 지난해에 6개월 이상 실업 상태인 사람은 한해 전보다 27% 줄어들었고, 전일제 일자리를 원하는 시간제 노동자의 수도 12% 감소했다.

그러나 시간당 평균 근로소득은 5센트(0.2%) 감소한 24.57달러로 집계되며 미국 고용시장이 장밋빛 일색은 아님을 뒷받침했다.

전문가들은 구직을 아예 포기한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실업률 감소로 이어졌을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하면서도, 저유가 속에 꾸준히 일자리가 증가하면서 소득 증가와 소비 증가로 이어지는 경제회복의 선순환이 올해 미국에서 이어질 가능성은 여전히 높다는 의견을 보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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