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부도를 낸 자영업자 중 50대 이상의 장년층이 10명 중 8명꼴에 달할 만큼 압도적으로 큰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은퇴 연령에 진입한 1955~1963년생의 베이비붐 세대가 장년층이 돼 대거 창업에 몰린 만큼 파산하는 사람들도 많은 겁니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만기도래한 어음을 막지 못해 부도를 내고 당좌거래가 정지된 자영업자는 227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 가운데 만 50∼59세의 자영업자는 97명이었고 60대 이상도 74명에 달했습니다.
50대 이상 장년층이 전체의 75.3%를 차지한 겁니다.
이는 40대 이하 등 나머지 연령층의 3배에 달하는 수준입니다.
부도 자영업자 중 50대 이상 장년층 비중은 2011년 70.6%였으나 갈수록 높아지는 추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