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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조 신용카드로 귀금속 등 구입 루마니아인 2명 구속

위조한 신용카드 수십 장으로 부산에서 귀금속 등을 사서 국외로 갖고 나가려던 루마니아인들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부산 동부경찰서는 위조 신용카드를 사용해 금품을 구입한 혐의(사기 등)로 루마니아인 S(27)씨 등 2명을 구속했습니다.

S씨는 지난달 24일 국내에 들어와 부산시 부산진구와 해운대구 일대의 유명 백화점과 귀금속 상가에서 아이패드와 귀금속 등 30점(시가 4천만 원 상당)을 산 뒤 위조한 신용카드로 결제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조사 결과 루마니아 신용카드 위조단의 하수인인 S씨 등은 본국에 있는 우두머리(총책)로부터 사회관계네트워크(SNS)를 통해 구입할 물건, 부산에서 해당 물건을 살 수 있는 곳, 써야 할 신용카드 등을 지시받아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이 때문에 부산에 관해 잘 모르고 말도 통하지 않는 S씨 등이 범행을 수월하게 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S씨 등이 사용한 위조 신용카드는 베트남·일본·중국 국적 외국인의 개인정보를 해킹해 루마니아에서 만든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들은 체포될 당시 40여 장의 위조카드를 소지하고 있었습니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인터폴 공조수사를 통해 루마니아 현지의 신용카드 위조조직과 총책을 검거하는 데 수사력을 집중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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