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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여금 안 줬다" JYJ 김준수 사기 혐의로 피소

"대여금 안 줬다" JYJ 김준수 사기 혐의로 피소
285억 원을 투자해 제주도에 호텔을 건립한 그룹 JYJ의 멤버 김준수가 사기 혐의로 피소됐습니다.

제주동부경찰서는 김 씨 소유의 서귀포시 토스카나 호텔 건설에 참여한 두 건설사가 지난달 12일 김 씨를 사기 혐의로 고소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고소인 조사를 마친 뒤 23일 사건을 서울 강남경찰서에 이첩했습니다.

경찰은 이달 중으로 김 씨를 불러 조사할 방침입니다.

앞서 제주지방법원은 두 건설사가 김 씨를 상대로 낸 대여금 지급명령 신청을 받아들여 이들 건설사에 30억 3천여만원과 18억 7천만원씩 49억여원의 대여금을 지급하라고 명령했습니다.

지난 2013년 4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토스카나 호텔 건설에 참여한 두 회사는 김 씨에게 차용증을 받고 호텔 시설자금을 빌려줬지만 돌려받지 못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김 씨 측은 "차용증을 쓴 것은 맞지만 회계처리를 위해 만든 것일 뿐"이라며, 건설사들이 공사 자재비를 착복했다고 반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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