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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항공 여객기, 기체 이상에 비상 착륙

승객과 승무원 184명을 태우고 일본으로 향하던 베트남항공 소속 여객기가 기체 이상으로 홍콩에 비상 착륙했다고 베트남 언론이 5일 보도했다.

일간지 탕니엔은 베트남항공을 인용, 소속 항공편이 전날 오전 0시50분(현지시간) 남부도시 호찌민을 떠나 일본 후쿠오카(福岡)로 향하던 중 환기시스템 오작동 현상이 발견됐다고 전했다.

환기시스템에 문제가 발생하면 항공기의 전자장치 기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에 따라 해당 여객기는 오전 4시10분에 홍콩 공항에 비상 착륙했다고 항공사 측이 밝혔다.

여객기 승객들은 베트남항공 측이 제공한 대체 항공편을 이용해 이날 밤 8시30분 목적지인 후쿠오카에 도착했다.

이에 앞서 베트남항공의 다른 여객기 1대도 지난달 승객 135명을 태우고 남부 호찌민에서 중북부 응에안성의 성도 빙으로 비행하다 조종실 기압이 급강하하는 현상이 발견돼 하노이 노이바이공항에 비상 착륙한 바 있다.

해당 여객기는 당시 고도를 3만 5천 피트(1만 668m)에서 1만 3천 피트(3천862m)로 크게 낮춰 비행하다 목적지 아닌 노이바이공항에 착륙, 기체 정비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당국은 해당 여객기 조종사와 승무원 7명의 직무를 중지시키고 조사를 벌였으나 결과는 공개되지 않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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