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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램퍼드 올 7월부터 뉴욕시티서 뛴다"

"램퍼드 올 7월부터 뉴욕시티서 뛴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로의 임대 계약이 연장되면서 미국프로축구(MLS) 뉴욕시티 팬들로부터 공분을 산 램퍼드가 올 7월에는 뉴욕 생활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돈 가버 MLS 커미셔너는 5일(한국시간) 스포츠 전문 매체인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가버 커미셔너는 "뉴욕시티 팬들이 매우 실망한 점을 잘 알고 있으며 뉴욕시티 구단이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할 것으로 믿는다"라면서 "구단은 이미 (램퍼드를 복귀시키기 위한) 절차에 돌입했다"고 설명했다.

잉글랜드 첼시에서 13년간 간판으로 활약한 램퍼드는 지난해 7월 뉴욕시티로 이적했다가 바로 맨시티로 임대됐다.

애초 임대는 지난달 말까지였으나 램퍼드가 17경기에서 6골을 올리는 등 맹활약하자 맨시티는 램퍼드의 임대를 연장하기를 바랐고 결국 이는 성사됐다.

뉴욕시티 팬들은 당초 구단의 홍보와는 달리 2015시즌 전반기 램퍼드의 플레이를 볼 수 없게 되자 크게 실망했다.

시즌권을 환불해줘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이후 다수의 영국 언론을 통해 애초에 램퍼드가 맨시티에 임대된 것이 아니라는 주장이 나오자 팬들의 불만은 더 커졌다.

램퍼드가 맨시티와 뉴욕시티의 모기업인 시티풋볼그룹(CFG) 소속으로 임대 계약 없이 CFG의 뜻에 따라 두 팀 모두에서 뛸 수 있는 신분이라는 주장이었다.

이대로라면 뉴욕시티는 팬들을 완전히 속인 것이다.

가버 커미셔너는 "뉴욕시티가 MLS와 뉴욕 팬들을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는 점이 매우 중요하다"며 성난 팬심을 달랬다.

이어 "뉴욕시티에는 전례 없는 투자가 이뤄졌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면서 "뉴욕시티는 맨시티의 위성구단이 아니라 세계적인 빅 클럽과 어깨를 나란히 할 만큼 막대한 투자를 받는 구단"이라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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