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프로스 화물선 북해서 전복…선원 8명 실종

스코틀랜드 북부 연안의 북해 상에서 키프로스 화물선이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해 선원 8명 전원이 실종됐다고 BBC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키프로스 선적 셈피요르드 호는 덴마크 올보르에서 시멘트 2천 톤을 싣고 잉글랜드 런콘으로 향하던 중 전복됐으며 사고 해역을 지나던 여객선에 뒤늦게 발견됐습니다.

실종 선원은 폴란드인 7명과 필리핀인 1명으로 악천후 속에서 24시간 이상 지난 것으로 보여 생존자가 있을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구조 당국은 밝혔습니다.

구조 당국은 사고와 관련된 조난 신고를 받지 못했으며 헬기와 구조함 등을 투입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아직 진척이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사고 선박은 1984년에 건조됐으며 1998년에 시멘트 화물선으로 개조됐다고 선박업체는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