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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행 영국 여객기 엔진 장애로 비상착륙

런던으로 향하던 영국 블루아일랜즈 항공 소속 여객기가 2일(현지시간) 엔진 화재 가능성으로 런던 사우스엔드 공항에 비상착륙하는 소동을 빚었다고 BBC 등 현지언론이 보도했다.

영국해협 저지 섬에서 승객 28명을 태우고 출발해 런던시티 공항에 내릴 예정이던 항공기는 이날 오전 8시30분 2개 엔진 중 한쪽에서 화재 신호가 작동해 인근 에식스주 사우스엔드 공항에 비상착륙했다.

사고 여객기는 엔진 1개만을 가동해 무사히 착륙했으며 이 과정에서 다친 사람은 없다고 공항 측은 밝혔다.

공항에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소방차와 구급차가 출동했으나 착륙할 때는 문제 엔진에서 화재 흔적은 보이지 않았다고 소방 당국은 전했다.

승객들은 비상착륙 후 항공사가 제공한 버스를 타고 목적지까지 이동했다.

사우스엔드 공항 대변인은 "항공기 조종사로부터 기술적 문제에 따른 비상착륙 요청을 받았으며 착륙이 안전하게 이뤄져 승객 대피 조치 후 상황을 해제했다"고 밝혔다.

항공사 측은 "예방적 차원에서 한쪽 엔진을 끄고 항로를 변경했으며, 초기 조사에서 화재 흔적이 발견되지 않아 경보장치가 오작동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스코틀랜드 북서부 루이스 섬의 스토너웨이 공항에서도 이날 승객 25명을 태운 로건에어 소속 글래스고행 여객기가 이륙 중 강풍에 밀려 활주로 밖에 넘어져 승객 4명이 경미한 부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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