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포항 바닷가서 남성 2명 숨진 채 발견

포항 바닷가서 남성 2명 숨진 채 발견
경북 포항에서 남성 2명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포항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어제(1일) 오전 8시 포항시 남구 장기면 계원리의 한 간이해수욕장 모래밭에 세워진 쏘렌토 차량 안에서 A(50·무직)씨와 B(34·학원강사)씨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발견 당시 차 안에는 타다가 남은 연탄과 번개탄이 있었고 문이 잠겨 있었습니다.

또 공기가 통할 만한 곳이 테이프로 막힌 상태였습니다.

가족이 없는 A씨는 유서를 남기지 않았고, B씨는 "6천만 원의 빚을 져서 미안하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겼습니다.

경찰은 수상한 차가 서 있다는 관광객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이들을 발견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두 사람이 예전부터 알고 지낸 사이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며 "자살사이트에서 만나 연락처를 주고받은 뒤 자살방법을 논의한 기록이 남아 있어 동반 자살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