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 결혼식장에 로켓포…26명 사망

아프가니스탄 남부 헬만드주에서 정부군과 탈레반 간의 교전 중 발사된 로켓포가 결혼식이 열리던 인근 민가에 떨어져 최소 26명이 죽고 45명이 부상했다고 현지시간으로 31일 아프가니스탄 당국이 밝혔습니다.

포탄이 떨어질 당시 하객들은 집 바깥에 모여 신부가 도착하기를 기다리는 중이었습니다.

당국은 잔해 밑에 깔려 발견되지 않은 인원을 포함하면 사망자가 최대 30명까지도 늘어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한편 예멘에서는 이슬람 시아파 신도들을 노린 자살 폭탄 테러로 최소 24명이 사망했다고 예멘의 시아파 반군 후티가 같은 날 밝혔습니다.

폭탄테러가 일어난 곳에는 이슬람교 창시자 무함마드의 탄생일기념행사를 준비하기 위해 수백 명이 모여 있었다고 후티 측은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