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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병원 상급병실료 천차만별…많게는 36배까지 차이

임플란트 비용 최고 404만 원까지도

<앵커>

종합병원의 상급병실료가 병원에 따라 많게는 36배까지 차이 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수면 내시경이나 임플란트 비용도 천차만별이었습니다.

남주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규모가 큰 병원일수록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비급여 진료비'를 비싸게 받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3인실을 기준으로 봤을 때 병실료가 가장 싼 곳은 장흥병원으로 하루 5천 원에 불과했습니다.

반면 분당 서울대병원의 3인실 병실료는 장흥병원의 36배인 17만 9천 원으로 조사됐습니다.

1인실 병실료가 가장 비싼 삼성 서울병원은 44만 원 정도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상급 종합병원 사이에서도 1인실 병실료는 최저가와 최고가가 4.5배가량 차이 났습니다.

수면 내시경 검사 비용도 병원마다 달라, 대장 내시경 검사 비용이 가장 싼 곳은 2만 원, 비싼 곳은 16배인 32만 원에 달했습니다.

치과 임플란트 비용은 최저 35만 원, 최고 404만 원으로 병원에 따라 10배 넘게 차이 났습니다.

비급여 진료비 공개대상이 올해부터 300병상 이하 종합병원과 치과병원으로 확대되면서 공개대상 의료기관 수는 336곳으로 늘어났습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더 많은 비급여 항목 공개하고, 수술 별 진료비 정보도 공개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조사 결과는 심사평가원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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