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구제역 의심 신고가 접수된 이천시의 돼지 농장을 정밀조사한 결과 양성으로 확진됐다고 밝혔습니다.
수도권 구제역 발병은 4년 만입니다.
구제역이 발생한 이천의 농장은 어제 오후 3시 돼지 20마리에서 수포, 출혈 등 증세가 나타나 구제역이 의심된다고 해당 자치단체에 신고했습니다.
방역당국은 의심 신고 당일 밤 구제역 증상을 보인 돼지 20마리와 같은 돈사에 있던 12마리 등 32마리를 안락사시킨 뒤 땅에 묻었습니다.
이번 구제역 발생 농가로부터 반경 3㎞ 안에 있는 소와 돼지 등 우제류 가축 농가 66곳 2만 천마리의 이동을 3주간 제한하기로 했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구제역과 AI, 조류인플루엔자의 확산 방지를 위해 가축이동을 제한한 뒤 내일과 모레 전국적으로 일제소독에 나서는 등 긴급방역조치에 나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