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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색 사흘째 성과 없어…"사고기 잔해 아닌 듯"

<앵커>

에어아시아 여객기가 실종된 지 사흘째를 맞고 있지만, 수색에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어제(29일) 발견된 잔해 추정 물체는 사고기의 잔해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현지 당국이 밝혔습니다.

노유진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오후 발견된 잔해 추정물체는 실종된 에어아시아 8501과 마지막 교신이 이뤄진 곳에서 1,120Km나 떨어진 낭카섬 인근에서 발견됐습니다.

하지만 물체를 확인한 인도네시아 당국은 해당 물체가 사고기의 잔해로는 보이지 않는다고 발표했습니다.

인도네시아 당국은 해상추락 가능성이 큰 만큼 사고기가 자바 해 바닷속에 가라앉아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조코 위도도/인도네시아 대통령 : 실종기를 찾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희생자 가족들은 좀 더 인내해주시고 함께 기도해주기를 부탁드립니다.]

한편, 사고 여객기는 구름을 피하기 위해 고도를 높이겠다고 요청했지만, 관제탑에서 항로 혼잡을 이유로 허락하지 않은 사실이 새롭게 밝혀졌습니다.

사고 여객기는 현지시각으로 지난 28일 오전 6시 13분에 자카르타 관제탑에 항공기의 고도를 높이겠다고 마지막으로 교신한 뒤 실종됐습니다.

사고 발생 사흘째를 맞고 있지만, 수색작업에 아무런 성과가 없으면서 기적이 일어나길 기도하는 승객 가족들의 마음은 점점 더 타들어 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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