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산업생산 전월보다 0.1%↑…2개월 연속 상승

전체 산업생산이 전월대비 2개월 연속 증가세를 나타냈습니다.

하지만 전월 대비 증가폭은 둔화됐고 작년 같은 달보다는 감소해 경기 회복세가 미약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통계청이 오늘 발표한 '지난달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전체 산업생산은 전월보다 0.1% 증가했습니다.

8월과 9월에 마이너스를 기록했다가 10월 0.3% 증가한 데 이어 지난달까지 2개월 연속 증가한 것입니다.

11월 광공업생산은 전월보다 1.3% 증가했지만 작년 같은 달보다는 3.4% 감소했습니다.

소비는 3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됐습니다.

11월 소매 판매액지수는 한 달 전보다 1.9% 증가했습니다.

현재의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경기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 대비 0.2%포인트 하락했고, 앞으로 경기국면을 예고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도 0.1%포인트 떨어졌습니다.

전백근 통계청 산업동향과장은 "전산업생산이 2개월 연속 상승하긴 했지만 증가폭이 둔화돼 추세를 더 지켜봐야 한다"며 "광공업은 회복됐지만 서비스업과 건설업이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