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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매매가 상승액 1위 아파트는 '반포 주공1단지'

올 한해 전국에서 매매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아파트는 서울 서초구 반포동 주공1단지로 조사됐습니다.

또 매매금액 상승 상위 10개 아파트중 8개 단지가 강남 3구에 소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연초 대비 매매가격이 금액 기준으로 가장 많이 오른 아파트(동일 아파트 제외)는 서울 서초구 반포동 주공1단지 전용면적 140.13㎡로 지난 1년간 평균 2억8천500만원 상승했습니다.

이 아파트는 재건축 추진 단지로 연초 시세가 20억9천만 원이었으나 재건축 사업이 올해 본 궤도에 오르면서 23억7천500만 원으로 뛰었습니다.

두 번째로 상승금액이 큰 아파트는 강남구 압구정동 구현대7차 전용 157.36㎡로 2억5천만 원 올랐습니다.

압구정동 구현대7차는 재건축 연한 단축 및 안전진단 규제 완화 등을 골자로 한 9·1부동산대책 이후 가격이 크게 뛰면서 올해 초 18억7천500만 원에서 현재 21억2천500만 원으로 뛰었습니다.

공동 2위는 역시 강남구 압구정동의 신현대 전용 183.41㎡로 연초 21억 원에서 현재 23억5천만 원으로 2억5천만원 상승했습니다.

4위는 부산 해운대구 우동 해운대 아이파크 전용 126.13㎡가 차지했습니다.

연초 8억1천만 원에서 현재 10억2천500만 원으로 2억1천500만 원 상승하며 올해 10억 원대 돌파에 성공했습니다.

이어 대구 수성구 수성동3가 롯데캐슬 아파트 전용 184.30㎡가 6억3천만 원에서 8억3천만 원으로 2억 원 오르며 5위 자리에 올랐습니다.

공동 5위부터 10위까지는 모두 강남권 아파트가 차지하며 상승금액 상위 10개 단지중 8개를 강남 3구가 독식했습니다.

송파구 잠실동 레이크팰리스 전용 136.74㎡가 올해 초 13억 원에서 15억 원으로, 강남구 대치동 개포 우성1차가 15억5천만 원에서 17억5천만 원으로, 서초구 반포동 반포자이 전용 244.97㎡가 25억 원에서 27억 원으로 올해 들어 각각 2억 원씩 매매가격이 상승했습니다.

또 강남구 대치동 한보미도맨션1차 전용 128㎡(상승액 1억8천500만 원), 강남구 청담동 삼익아파트 전용 82.53㎡(1억7천500만 원) 등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상승률로는 충북 청주시 봉명동 봉명주공1단지 전용 47.33㎡가 41.70% 오르며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이 아파트는 연초 평균 1억1천750만 원에서 현재 1억6천650만 원으로 4천900만 원 상승했습니다.

두 번째로 상승률이 높은 아파트는 경기도 용인시 풍덕천동 수지2현대 아파트 전용 59.99㎡로, 연초 2억3천500만 원에서 3억3천만 원으로 40.43% 뛰었습니다.

경북 경산시 하양읍 청구1차 전용 134.03㎡는 1억8천250만 원에서 2억5천500만 원으로 39.73% 오르며 뒤를 이었습니다.

올해 아파트값 상승률이 가장 높았던 대구시가 상위 10개 단지중 가장 많은 5개 단지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대구시의 아파트값은 작년 말 대비 11.5% 오르며 수도권(2.00%)은 물론 지방(4.14%)의 매매가격 상승률을 압도했습니다.

대구 수성구 지산동 보성아파트 전용 134.03㎡가 3억3천500만 원으로 연초대비 38.14%, 대구 동구 효목동 진로이스트타운 전용 84.90㎡가 2억4천500만 원으로 36.87%, 대구 수성구 범물동 서한·화성타운 전용 84.57㎡가 2억6천만 원으로 36.84% 각각 상승했습니다.

부동산114 임병철 과장은 "올해 정부의 재건축 등 규제 완화 조치로 강남권 재건축 추진 단지와 고가의 인기 아파트 가격이 큰 폭으로 올랐다"며 "그러나 투자금액 대비 수익률은 가격 상승률이 높은 대구 등 지방 아파트가 더 크다"고 말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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