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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시장 취임 후 채무 7조 2천억 원 감축

<앵커>

지자체들마다 채무 문제로 고민이 큽니다. 서울시가 박원순 시장 취임 이후에 3년여 만에 공약했던 만큼의 빚을 갚았다고 밝혔습니다.

이 밖의 서울시정 소식, 최재영 기자가 종합했습니다.

<기자>

네, 서울시청입니다.

박원순 시장이 보궐선거를 통해 임기를 시작한 지난 2011년 10월 기준으로 서울시와 투자기관의 빚이 19조 9천억 원이 넘었습니다.

박 시장은 선거운동 당시 채무를 7조 원 줄이겠다고 약속했는데 서울시는 오늘(29일) 이 목표를 달성했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시 청사 1층 로비에 마련된 채무전광판입니다.

오늘 기준으로 서울시의 부채 규모는 12조 9천476억 원이라고 표시돼 있습니다.

박원순 시장이 시정을 맡은 2011년 10월에 비해 7조 397억 원 감소한 금액입니다.

서울시는 오는 31일 기존에 발행했던 공사채 2천억 원이 추가로 상환되면 올해 줄어드는 빚은 7조 2천억 원이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SH공사가 6조 8천억 원, 서울메트로와 서울도시철도공사가 합해서 4천886억 원, 서울시가 600여억 원 정도의 빚을 3년 동안 줄였다고 서울시는 밝혔습니다.

서울시는 박 시장 취임 전까지 줄곧 급증하던 채무가 감소 추세로 확고히 돌아섰다는 점, 그것도 부동산 침체와 임대주택 건설 같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 부채를 감축한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자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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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올해도 오늘까지 포함해서 3일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오는 31일, 여느 해와 마찬가지로 서울 종로에 있는 보신각에서 타종행사가 열립니다.

도곡역 방화현장에서 직원을 도와 인명피해를 막은 75세 이창영 씨와 2만 건이 넘는 출동으로 1만 9천 명을 구조한 119 특수구조단 39살 이귀환 소방장을 비롯해 시민대표 11명이 타종행사에 참여합니다.

특히, 서울시는 타종행사에서 불꽃놀이로 지난 3년 동안 10여 명이 다친 만큼 폭주 소지와 현장 판매 등을 경찰과 함께 집중 단속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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