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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리즈 MVP 나바로, 삼성과 85만 달러에 재계약

한국시리즈 최우수선수인 야마이코 나바로가 삼성 라이온즈와 재계약했습니다.

삼성은 "나바로와 총액 85만 달러, 우리돈 9억3천만원에 계약했다"고 밝혔습니다.

나바로는 "다시 삼성 라이온즈에서 뛰게 돼 기쁘다"며 "2015년 삼성은 더 좋은 팀이 될 것이다. 다시 한번 우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또 "팀 동료와 삼성팬들에게 행운이 있기를 바란다"고 연말 인사도 전했습니다.

나바로는 올해 삼성의 1번타자·2루수로 뛰며 타율 0.308·31홈런·98타점·25도루를 기록했습니다.

역대 한국 프로야구 외국인선수 중 네 번째로 20홈런·20도루를 성공하며 '코리언 드림'을 이뤘습니다.

나바로는 류중일 삼성 감독이 "4번타자같은 1번타자"라고 칭찬할 정도로 정규시즌에서 기대 이상의 성과를 냈습니다.

한국시리즈에서도 24타수 8안타(타율 0.333)·4홈런·10타점을 기록하며 외국인 선수로는 역대 세 번째로 한국시리즈 MVP를 차지하는 영예를 누렸습니다.

사실 삼성이 올해 초 나바로를 영입했을 때는 우려의 목소리가 컸습니다.

경력이 화려하지 않았고 전지훈련에서 야간훈련을 꺼려 코칭스태프의 걱정을 샀습니다.

하지만 삼성이 가족 체류와 식사 문제 등 개인적인 문제까지 챙기는 성의를 보이자 나바로도 국내 무대 적응에 전념하기 시작했습니다.

나바로는 시즌 종료 후 "내년에도 삼성에서 뛰고 싶다"는 뜻을 전했고, 올해가 끝나기 전에 계약을 완료했습니다.

삼성은 릭 밴덴헐크의 자리를 메울 외국인 투수와도 계약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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