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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산체스 41점'…대한항공 연패 탈출

프로배구에서 대한항공이 한국전력을 누르고 2연패에서 빠져나왔습니다.

대한항공은 경기도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남자부 방문경기에서 한국전력을 세트스코어 3대2로 힘겹게 이겼습니다.

대한항공 용병 마이클 산체스는 팀에서 가장 많은 41득점을 올리며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범실도 17개로 많았지만 신영수 17득점, 곽승석 10득점 등 국내 선수들이 뒷받침을 해줬습니다.

한국전력은 주포인 용병 미타르 쥬리치가 오른쪽 어깨를 다친 상태에서도 28득점을 기록하고 전광인도 22점을 올리며 활약했지만 패배를 막지는 못했습니다.

1세트에서 대한항공은 한국전력의 공격을 5차례 막아내며 앞서나갔습니다.

한국전력은 한때 18대17까지 따라붙었지만 잦은 수비 실수를 노출하면서 결국 끝까지 추격하지 못했습니다.

대한항공 산체스는 1세트에서 8득점을 올리며 공격을 주도했습니다.

2세트와 3세트에서는 대한항공이 내리 졌습니다.

특히 2세트는 역전과 재역전이 이어지는 접전이었습니다.

대한항공은 22대24에서 전광인에게 퀵오픈 공격을 내주면서 한국전력에 승리를 내줬습니다.

전광인이 7득점을 올리며 활약하는 사이 대한항공 산체스는 공격성공률이 27.78%에 그치며 부진했습니다.

상승세의 한국전력은 3세트 초반부터 몰아부쳤습니다.

대한항공은 23대24에서 김철홍이 전광인의 퀵오픈 공격을 막아보려고 했으나 터치 아웃되면서 이번에도 세트를 내주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대한항공의 산체스는 3세트 공격성공률을 64.71%로 끌어올리며 컨디션을 회복해갔습니다.

4세트에서는 수비가 살아난 대한항공이 활기를 되찾으면서 한국전력을 압도했습니다.

24대20 세트포인트를 선점한 대한항공은 한국전력 서재덕의 서브가 네트에 걸리면서 세트를 챙기고 승부를 5세트로 끌고 들어갔습니다.

5세트는 치열하게 전개됐으나 한국전력 쥬리치와 전광인의 공격이 잇달아 불발되면서 대한항공 쪽으로 분위기가 쏠렸습니다.

후반 산체스의 공격이 연달아 성공한 가운데 서재덕의 공격이 아웃되면서 대한항공의 승리로 경기가 끝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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