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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홈런 늘까…홈 구장 펜스 낮아지고 당겨지고

이대호 홈런 늘까…홈 구장 펜스 낮아지고 당겨지고
내년 시즌에는 일본프로야구에서 활약하는 한국인 거포 이대호(32·소프트뱅크 호크스)의 홈런포를 더 자주 볼 수 있을까.

소프트뱅크 홈 구장의 펜스 높이가 낮아지고 홈 베이스와 거리는 짧아진다.

올해 일본시리즈 우승팀인 소프트뱅크 구단은 홈 구장인 후쿠오카의 야후오크돔 외야에 새로운 펜스를 설치하고 관중석 '홈런 테라스'를 신설해 2015시즌부터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관중이 외야수들의 플레이를 좀 더 가까이에서 지켜보면서 더욱 흥미롭게 경기를 즐기도록 하겠다는 것이 구단의 계획이다.

야후오크돔의 기존 외야 펜스 높이는 일본 프로야구 12개 구단 홈구장 중에서는 가장 높은 5.8m다.

하지만 새로 설치될 펜스 높이는 4.2m로 훨씬 낮아진다.

또한 홈 베이스에서 좌·우측과 정중앙 펜스까지의 거리는 각각 100m와 122m로 변동이 없지만 좌·우중간은 약 110m로 최대 5m 정도 거리가 짧아진다.

야후오크돔이 타자 친화적인 구장으로 탈바꿈하는 것이다.

올해 소프트뱅크는 퍼시픽리그 팀 득점 1위(607득점)에 올랐으나 홈런은 5위(95개)에 머물렀다.

이대호에게도 반가운 소식이다.

이대호는 소프트뱅크 이적 첫해인 올 시즌 홈런 19개를 쳤다.

홈 구장 펜스 높이가 4.2m인 오릭스 버펄로스에서 지낸 2012년과 2013년에는 각각 24개의 아치를 그렸다.

이대호는 올해 야후오크돔에서는 10개의 홈런포를 쏘아 올렸는데 펜스 상단을 바로 때리는 아쉬운 타구도 적지 않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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