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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PSN 사흘째 다운…MS 엑스박스 라이브는 복구

소니의 온라인 서비스 '플레이스테이션 네트워크'(PSN)가 사흘 연속으로 다운됐습니다.

전날 접속 장애를 겪은 마이크로소프트 엑스박스 라이브는 복구됐습니다. 소니 컴퓨터 엔터테인먼트 아메리카(SCEA)는 소니PSN이 지난 24일 오후 3시쯤부터 심각한 장애를 겪고 있으며, 26일 오전 10시 20분 기준으로 '오프라인'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일부 사용자들이 PSN에 로그인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을 알고 있다며 문제를 해결하려고 노력 중이라고 공지했습니다. 엑스박스 라이브는 IGN이나 맥심 등 일부 앱에 대한 접근이 됐다가 안 됐다가 하는 경우가 있는 등 사소한 문제를 제외하면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장애는 마이크로소프트 엑스박스 라이브 등을 통해 소니 픽처스 엔터테인먼트의 액션 코미디 영화 '인터뷰'가 온라인으로 배포된 때와 시간상으로 겹칩니다.

다만, 소니는 자사 PSN 플랫폼으로는 이 영화를 배포하지 않고 있습니다. PSN은 2011년 회원 7천700만 명의 정보가 유출되는 초대형 해킹 사고로 무려 23일간 서비스가 중단되기도 했으며, 그 뒤로도 종종 대규모 장애가 발생했습니다.

도마뱀 분대라는 뜻의 '리저드 스쿼드'라는 이름을 쓰는 해커는 소니와 MS의 이번 장애가 자신의 분산서비스거부(디도스) 공격에 따른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다만 리저드 스쿼드는 주로 게임 서비스에 디도스 공격을 했다고 주장해 왔습니다.

지난달 하순 영화 '인터뷰'를 제작한 소니 픽처스 엔터테인먼트의 사내 전산망에 침입해 엄청난 분량의 민감한 기밀 정보를 통째로 털었다고 주장한 '평화의 수호자들'(GoP)과는 다른 집단으로 보입니다.

두 사건의 행위자 사이에 직접적인 연계가 있다고 생각할만한 근거는 현재로서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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