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하우스 맥주 규제 완화…만들기·팔기 쉬워진다

<앵커>

최근 들어서 기업체가 대량으로 만들어 파는 맥주 말고 하우스 맥주라고 불리는 수제 맥주 찾는 분이 부쩍 늘었습니다. 아직은 파는 데가 많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정부가 하우스 맥주를 만들어 팔기 쉽게 규제를 풀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한주한 기자입니다.

<기자>

하우스 맥주를 파는 전문점입니다.

일반 맥주에 비해 값이 훨씬 비싸지만 색다른 맛과 향을 찾는 손님들로 북적입니다.

[윤도우/서울 양천구 목동서로 : 쌉싸래한 향취가 좀 더 강한 것 같고, 병맥주에서 느낄 수 없는 상큼한 그런 향이 있습니다.]  

보리나 밀을 숙성해 만드는 건 일반 맥주와 비슷하지만, 첨가하는 효모나 홉에 따라 다양한 맛과 향을 낼 수 있는 게 하우스 맥주의 장점입니다.

[이현승/양조장 대표 : 규모가 작을수록 장점이 될 수 있습니다. 다양한 맛과 향의 맥주를 실험적으로 많이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하우스 맥주를 찾는 사람들이 갈수록 늘어나는 추세지만 지금까진 까다로운 규제 때문에 파는 곳이 많지 않았습니다.

대지 200제곱미터, 창고 100제곱미터 이상을 확보해야 했고 양조장에서 만들어진 맥주를 판매장으로 옮기려면 별도의 배관이 필요했습니다.

정부는 내년 1월 중에 이런 규제들을 없애서 하우스 맥주를 만들어 팔기 쉽게 해주기로 했습니다.

[이승용/하우스 맥주 업체 대표 : 오미자나 유자 같은 독특한 재료를 사용해서 맥주를 만들어 해외에 수출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습니다.]  

정부는 각 지역에서 하우스 맥주 축제를 열 수 있도록 주류제조면허 요건도 완화하기로 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학모·황인석, 영상편집 : 김선탁)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