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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실업자 350만명으로 사상 최다…실업률은 9.9%

프랑스의 지난달 실업자 수가 2만 7천400명 늘어나면서 역대 가장 많은 총 348만 8천300명을 기록했습니다.

영국 BBC 방송은 프랑스 구직자가 지난 1년간 5.8% 증가했다고 전했습니다.

실업수당 청구자가 11월 3개월 연속 증가한 가운데 프랑스 정부는 올해 경제성장률이 0.4%에 그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실업자 수는 실업수당 청구자와 정부기관을 통한 구직자를 근거로 산정한 수치입니다.

이같이 실업자가 급증하자 프랑스 정부는 이달 초 침체 상태의 경제를 살리고 일자리를 늘리기 위한 조치들을 발표했습니다.

마뉘엘 발스 총리와 에마뉘엘 마크롱 경제장관은 지난 21일 상점의 일요일 영업을 확대하고 특정 직업분야의 진입 규제 완화를 포함한 경제개혁안을 제시했습니다.

BBC는 그러나 경제개혁안이 전면 이행된다고 해도 프랑스 경제를 되살릴 수 있을지는 분명하지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올랑드 정부의 규제 완화 방안은 즉각 반발을 불러일으켜 파리에서 수천 명이 항의시위에 나섰고, 집권 사회당 내부에서도 반대에 직면한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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