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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연패' 삼성, 54점 대패 쇼크가 컸나

'3연패' 삼성, 54점 대패 쇼크가 컸나
54점차 대패의 충격이 너무 컸던 것일까. 삼성이 3연패에 빠졌다.


서울 삼성은 25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개최된 2014-2015시즌 KCC 프로농구 4라운드에서 서울 SK에게 56-70으로 패했다. 최하위 삼성(7승 24패)은 3연패에 빠졌다. 


삼성은 지난 23일 전자랜드전에서 44-100으로 패하며 프로농구 한 경기 최다점수패배 신기록의 희생양이 됐다. 삼성이 SK전에서 3연패를 당할 경우 다시 연패가 장기화될 가능성이 컸다. 삼성 입장에서 반드시 잡아야 하는 경기였다.


삼성 선수들은 이기고자 하는 열망이 컸다. 열심히 뛰고 수비하며 최선을 다했다. 하지만 의욕만 갖고 경기를 이길 수는 없었다. 삼성은 고질적 문제였던 실책이 다시 쏟아졌다. 공격이 지나치게 라이온스에게 쏠린 점도 고쳐지지 않았다.


이날 삼성이 올린 56점 중 라이온스 혼자 26점을 넣었다. 슛의 절반가량을 라이온스가 던지는 상황이었다. 나머지 선수 중 최다득점자는 9점의 이정석과 이동준이었다. 다른 선수들은 슈팅시도 자체가 적었다. 선수들이 과감하게 슛을 던지지 못하고 미루는 경우가 많았다. 아무래도 대패의 충격이 채 가시지 않은 영향이 컸다.


삼성은 4쿼터 중반까지 5점 차로 추격했다. 하지만 고비 때 라이온스가 자유투 2구를 모두 놓쳤다. 삼성은 단 2분 만에 54-68로 14점을 뒤지면서 승부를 내주고 말았다. 이날 삼성은 2점슛(17/39), 3점슛(5/28)은 물론 자유투(7/16)까지 저조했다. 실책은 14개를 범했다. 삼성에게는 더 이상 우울할 수 없는 성탄절이었다.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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