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이젠 울지 않아"…'달려라장미' 이영아, 씩씩하게 새 출발

"이젠 울지 않아"…'달려라장미' 이영아, 씩씩하게 새 출발
SBS 일일드라마 ‘달려라 장미’(극본 김영인, 연출 홍창욱)의 이영아가 아버지의 죽음과 결혼 실패라는 큰 풍파를 딛고 꿋꿋하게 새 출발을 시작했다.

지난 24일 방송된 ‘달려라 장미’에선 민철(정준 분)과 완전히 갈라선 장미가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취업전선에 나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탐욕스런 시댁 식구들을 만나 혼수로 마련한 전셋집을 빼앗기고 빈털터리 신세가 됐지만 장미는 망연자실할 틈이 없었다. 당장 길거리로 나안 게 된 상황에서 어떻게든 살 길을 마련해야 했기 때문.

난생처음 생활전선에 뛰어 들어 집을 마련하고 일자리를 구하는 분주한 움직임이 계속된 가운데, 온실 속 화초처럼 자라 생활능력이 전혀 없는 공주 같은 엄마 연주(윤유선 분)를 어르고 달래는 것 역시 장미의 몫이었다. 하지만 장미는 누구보다 씩씩했고 미소를 잃지 않았다.
 
이러한 과정에서 해프닝 같은 만남 또한 이뤄졌다. 취직을 위해 면접을 보러 가던 중 장미의 옷이 SL 식품 그룹 황회장(전국환 분)의 실수로 찢어지는 일이 발생한 것. 면접을 망쳤다며 배상을 요구하는 장미와, 깡패 같은 아가씨의 당돌한 태도라며 황회장이 맞선 가운데, 45년 동안 황회장이 차고 다니던 시계가 약속의 표시로 장미에게 건네지며 향후 두 사람 사이의 인연이 예감되기도 했다.
 
또한 그렇게 늦어버린 면접에서 장미가 준혁(류진 분)을 만나 시간을 지키지 못한 것에 대한 수모를 당하고 면접에서 탈락한 것까지 보태지며 ‘달려라 장미’는 녹록치 않은 현실 속에 던져진 장미의 상황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씩씩하게 일어서려는 모습을 동시에 녹여내며 잔잔한 재미를 안겼다.

‘달려라 장미’는 유복한 가정에서 자라던 주인공이 아버지의 죽음으로 모든 것을 잃고 생계형 똑순이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그리는 작품. 평일 저녁 7시 20분 방송된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강선애 기자)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