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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북한군, 지상군 병력 축소…공군 1만 명 늘려"

軍 "북한군, 지상군 병력 축소…공군 1만 명 늘려"
북한군이 지난해 말 기준으로 지상군 병력을 줄이는 대신 공군 병력을 늘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방부가 최근 내놓은 '북한 및 주변국 군사력 현황' 자료에 의하면 지난 2013년 말 기준으로 북한군 전체 병력은 119만 명으로 변동이 없었지만, 육군은 102만에서 101만 명으로 1만 명 줄었고 대신 공군 병력은 11만 명에서 1만 명 늘어났습니다.

북한의 육군과 공군 병력 변동은 육군에 소속된 일부 항공부대를 공군으로 전환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됩니다.

해군 병력은 매년 1~2척의 잠수함을 건조하고 있지만, 수년째 6만 명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북한의 항공기 규모도 230여 대 증가한 것으로 평가됐습니다.

지난 2012년 기준으로 북한 항공기는 1,350대였으나 1년 후 1,580대로 늘었다고 국방부는 설명했습니다.

군 관계자는 "북한은 AN-2와 헬기 등의 전력을 지속적으로 증강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현재 북한이 보유한 전투기는 MIG-29, MIG-23 등 90여 대를 제외하면 대부분 구형이지만, 유엔 안보리의 대북제재 결의안 등에 의해 최신예 전투기를 수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또 북한 해군은 810척의 함정을 보유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북한이 보유한 해군 함정 중 600여 척은 150t 이하의 소형 함정으로 작전반경이 제한되고 파도에 저항하는 내파성이 부족하다고 국방부는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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