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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감들 "수능체계 문제 있다"…교사 참여 확대 요구

교육감들 "수능체계 문제 있다"…교사 참여 확대 요구
전국 시도교육감들은 현행 대학수학능력시험 체계에 문제가 많다며 종합적인 개선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교육감들은 수능을 자격고사화하거나 출제·검토위원에 고교 교사의 참여 확대 등을 대책으로 제시했습니다.

우동기 대구교육감을 제외한 대부분의 교육감들은 또 "교육감 직선제 폐지 논의는 시대를 역행하는것"이라며 반대 의견을 밝혔습니다.

교육감들은 지방자치발전위원회가 지방자치발전 종합계획을 발표하면서 교육감 선출방식 개선 추진과 관련해 "교육감 직선제 폐지를 위한 사전 정지작업"으로 풀이했습니다.

연합뉴스가 전국 시도교육청 교육감 17명 모두를 대상으로 한 인터뷰에서 교육감들은 잇단 문제출제 오류 및 이른바 쉬운 수능 논란에 대해 "근본적인 개선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현행 수능 시스템의 문제점으로 너무 짧은 문항 문제 출제와 검토 기간, 특정대학 출신 교수 위주의 출제위원 구성, 교사를 배제한 교수 위주의 출제 및 검토 위원 선정 등을 꼽았습니다.

교육감들은 이와 함께 출제 및 검토 위원에 고교 교사 참여 비율을 대폭 높이거나 전담하도록 하는 등 수험생 눈높이에 맞는 '고교 중심'의 수능 체계가 마련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교육감 직선제 폐지 움직임에는 진보와 보수 성향을 떠나 17명 교육감 가운데 16명이 반대 견해를 밝혔습니다.

교육감 중 유일하게 우동기 대구교육감은 "대통령-교육부장관-교육감으로 이어지는 교육행정 체계가 현장에서 다시 보수와 진보로 갈려 교육현장이 혼란스럽다"며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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