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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억 수뢰' 前 한수원 부장 징역 12년 확정

'17억 수뢰' 前 한수원 부장 징역 12년 확정
대법원 1부(주심 김용덕 대법관)는 오늘(24일) 원전 부품 구매업무를 하면서 뇌물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송모(49) 전 한국수력원자력 부장에게 징역 1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습니다.

송씨는 2012년 2월부터 작년 3월까지 현대중공업 정모(58) 전 총괄상무 등 6명으로부터 아랍에미리트 수출 원전의 핵심 부품 납품과 관련해 편의를 제공하는 대신 총 17억여 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 기소됐습니다.

1심은 "한수원 관련 부패범죄 사건의 정점에 있다"며 송씨에게 징역 15년과 벌금 35억 원, 6억2천500만 원 몰수, 4억3천50만 원 추징을 선고했습니다.

2심은 벌금과 추징금을 유지하되 수사협조 등을 이유로 징역 12년으로 감형했습니다.

송씨는 시험성적서를 위조한 혐의로 별건 기소돼 최근 징역 4년을 선고받았습니다.

송씨는 판결 확정으로 최소 16년을 복역하게 됐습니다.

벌금 35억 원을 납부하지 못할 경우 350만 원을 1일로 환산한 기간인 1천일 동안 추가로 노역장에 유치돼 최대 18년 270일 동안 복역합니다.

한편, 대법원 1부(주심 이인복 대법관)는 뇌물수수 혐의로 따로 기소된 이모(58) 한수원 전 부사장에게 징역 1년 6월과 벌금 4천400만 원, 추징금 3천600만 원을 선고한 원심도 확정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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