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들어 한파가 계속되는 가운데 자동차 사고가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에 12월1일부터 21일까지 접수된 사고발생 건수는 총 17만5천626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달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10.6%나 증가한 수치며,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서도 9.6% 가량 많습니다.
동부화재도 이달들어 21일까지 대인·대물을 포함한 사고 11만2천346건을 접수했는데 지난달 같은 기간보다 11.0%, 작년 같은 기간보다 11.4% 각각 증가했습니다.
사고가 큰 폭으로 늘어난 것은 올해 한파가 일찍 찾아오면서 12월 초부터 평균기온이 영하로 떨어진데다 눈이 자주 내렸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또 최근 기름값이 내려가자 운전자들이 차를 자주 몰게 되면서 운행량과 함께 사고 확률도 높아진다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