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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군 투입해 테러경계…칸서 총기무장 남성 체포

프랑스, 군 투입해 테러경계…칸서 총기무장 남성 체포
프랑스에서 '묻지마 테러' 공포가 확산하는 가운데 23일(현지시간) 산탄총으로 무장한 남성이 칸 도심에서 체포되는 일이 발생해 불안감이 고조됐다.

칸 경찰 당국은 이날 총기로 중무장하고 도심 테러를 기도한 것으로 보이는 남성을 CCTV 감시활동을 통해 사전 적발해 체포했다고 프랑스24 등 현지언론이 보도했다.

이 남성은 장전된 산탄총 2정과 대검 등을 휴대하고 인적이 많은 도심으로 이동하다가 당국의 감시망에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에서는 지난 20일부터 전날까지 '묻지마 테러'가 세 차례나 발생해 주요 공공장소에 군병력 300명이 긴급 투입되는 등 보안 당국의 경계 활동이 강화됐다.

22일에는 서부 낭트에서 정신질환 병력이 있는 37세 남성이 밴을 몰고 도심 광장의 시장으로 돌진해 10명이 부상했으며, 하루 전에는 디종에서 40세 남성이 이슬람 신앙고백을 외치며 차량으로 군중을 향해 돌진해 11명이 다쳤다.

20일에는 투르의 경찰서에서 이슬람 개종 20세 남성이 경찰관 3명에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하고서 사살된 일도 있었다.

마뉘엘 발스 프랑스 총리는 이날 "낭트와 디종 등에서 최근 발생한 테러는 연관성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고조된 테러 위협에 대비해 연말연시 보안경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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