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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재민·정영훈, 실업마스터즈 우승

한국 실업테니스 마스터즈대회 남자 복식에서 국군체육부대의 설재민-정영훈 조가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설재민-정영훈은 강원 양구 테니스파크 실내테니스장에서 열린 남자복식 결승에서 경산시청의 김현준-최재원조를 2대 0(7-5 6-0)으로 제압했습니다.

설재민-정영훈은 지난달 실업연맹 2차 대회와 이번 달 여수오픈에 이어 마스터스 정상까지 휩쓸며 2014년 국내 남자복식 최강으로서 입지를 굳혔습니다.

여자 복식 결승에서는 이예라-이소라(NH농협은행)가 김지영-백가영(경산시청)을 2대 0(6-4 6-4)으로 꺾고 정상에 올랐습니다.

공교롭게도 이예라와 이소라는 나란히 여자단식 결승에 진출해 2관왕을 놓고 다툽니다.

이예라는 4강에서 팀 후배 정영원에게 2대 1로 역전승했고, 이소라는 이지희(인천시청)를 2대 0으로 완파했습니다.

남자단식은 송민규(KDB산업은행)와 조민혁(세종시청)이 우승을 놓고 맞붙게 됐습니다.

송민규는 준결승에서 김성관(현대해상)을 2대 0으로 꺾고 실업 데뷔 2년 만에 처음으로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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