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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미국 핵실험 재개론 비난…"세계비핵화 불가능"

북한, 미국 핵실험 재개론 비난…"세계비핵화 불가능"
북한은 최근 미국 보수진영의 지하 핵실험 재개 주장에 대해 미국 정부의 비핵화 구상의 기만을 드러내는 '세계제패 야망'이라고 비난했습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오늘(21일) '미국이 있는 한 세계의 비핵화는 실현불가능하다'는 제목의 논설에서 미국의 핵실험 재개론을 언급하며 이는 "핵 우세에 기초해 세계제패 전략을 실현하려는 핵 광신자들의 망발"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논설은 오바마 정부의 비핵화 구상은 감축을 내세우면서 이면으로 핵무기 현대화를 추진하는 '기만 전략'이라며 이 전략에 싫증을 느낀 보수세력들이 비핵화 구상에 파산을 선고하고 노골적으로 핵실험을 주장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미국이 핵실험을 재개하면 핵군비 경쟁을 촉발해 전 세계가 핵 위험 속에 놓일 것이라며 "미국이 있는 한 세계의 비핵화와 안정은 언제 가도 실현될 수 없다"고 비난했습니다.

앞서 미국 공화당 소속 맥 손베리 상원의원과 존 햄리 전략국제문제연구소 소장 등은 지난달 장비 노후화 등을 이유로 미국이 1991년 옛 소련 붕괴 이후 중단한 지하 핵실험을 재개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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