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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시리아 난민 구호 위해 9조원 모금 호소

유엔, 시리아 난민 구호 위해 9조원 모금 호소
유엔은 내전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시리아 국내외 천800만 명의 긴급 중장기 구호에 84억 달러, 9조 2천500억 원이 필요하다며 국제사회의 지원을 호소했습니다.

시리아 내전이 5년째 접어드는 가운데 유엔이 베를린에서 내놓은 종합 구호계획에는 구명 식량과 숙소 제공 등 인도적인 지원과 개발지원에 필요한 자금 지원이 주축을 이루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내년에 시리아 국내 이재민 천220만 명을 지원하는 데 29억 달러가 필요하다는 설명입니다.

여기에다 주변 국가에서 난민생활을 하는 이재민 지원에 55억 달러가 필요할 것으로 계산됐습니다.

안토니오 구테레스 유엔난민기구 최고대표는 "중간급 은행 파산규모가 시리아 구호 예산보다 작았던 사례를 별로 기억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난민들은 수중의 돈을 다 썼고 난민 수용 국가들도 더는 버텨낼 수 없는 지경에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발레리 아모스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 국장은 시리아가 중간소득의 국가에서 광범위한 가난과 고투하는 국가로 전락했다며 지금 시리아를 지원하지 않으면 장래에 어려움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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