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수도권] '안심지킴이 집' 편의점 운영…밤길 지킨다

<앵커>

늦은 밤 치한의 위협으로부터 여성들을 지켜주는 편의점들이 있습니다. 서울시가 운영하는 이른바 '여성 안전지킴이' 제도인데 실제로 도움을 받는 여성들이 많습니다.

시정 소식, 김종원 기자입니다.

<기자>

네, 서울시청입니다.

늦은 밤 여성 혼자 골목길을 걸어가는데 뒤에서 낯선 남자들이 쫓아온다면 얼마나 무서울까요.

주위에 마땅히 도움 요청할 곳도 없고, 이러다 마침 불 켜진 편의점이라도 하나 만나면 정말 안심일 텐데요, 실제로 일부 편의점 중에는 일단 뛰어들어가면 경찰신고까지 알아서 도와주는 곳이 있다고 합니다.

지금 보이는 저 노란 스티커, 서울시가 한국편의점협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지정한 안심지킴이 편의점인데요, 서울에만 628곳이 있는데 급한 일 있을 때 도움 청하라는 취지입니다.

지난 2월부터 실제 운영을 해 보니까 정말 많은 일들이 벌어졌다고 하는데요, 치한이 쫓아온다며 도와달라고 뛰어들어온 여성, 편의점주가 비상벨로 경찰을 불러 도와준 사례가 70건이 넘고요, 술에 취해 쓰러진 여성이 성폭행 당할 위협에 처한 걸 편의점주가 보고 도와준 것도 10건이 넘습니다.

이 밖에도 가정폭력이나 남자친구의 폭행으로부터 달아나던 여성이 뛰쳐들어와 경찰을 부른 사건 등, 주로 20~30대 여성들이 도움을 요청한 사례가 다 합쳐 100건이 넘었습니다.

이런 도움을 줬던 편의점 관계자들 19명은 유공자 표창을 받습니다.

---

겨울철만 되면 돌아오는 서울시의 명물이죠, 서울공장 스케이트장이 오늘 문을 엽니다.

서울광장 야외 스케이트장은 오늘 개장하면 내년 2월 8일까지 52일간 운영됩니다.

운영시간은 매주 일요일부터 목요일까진 오전 10시부터 밤 9시 반까지, 금토일과 공휴일은 조금 더 늦게까지 해서 밤 11시까지 합니다.

올해는 안전을 고려해 기둥 두께와 개수도 늘렸고, 위생을 고려해서 스케이트화 1천 개도 새로 샀다고 합니다.

입장료는 한 시간에 1천 원인데요, 개장 첫날인 오늘은 무료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