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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혁신위, 비례대표 석패율제 도입 검토

새누리 혁신위, 비례대표 석패율제 도입 검토
새누리당 보수혁신특별위원회 산하 공천·선거개혁 소위는 비례대표에 대한 석패율 제도 도입을 추진합니다.

소위는 오늘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회의를 열고 완전국민경선제, 이른바 오픈프라이머리 도입과 전략공천 폐지에 따른 후속 조치의 하나로 이같이 결정했습니다.

나 의원은 "오픈프라이머리를 도입했을 때 가장 큰 문제점 중 하나로 지적되는 지역주의를 타파하기 위해 일부 비례대표에 대해 지역구 선거와 중앙 비례대표 명부에 동시에 올리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석패율제는 한 후보자가 지역구과 비례대표에 동시에 출마하는 것을 허용하고 중복출마자들 중에서 가장 높은 득표율로 낙선한 후보를 비례대표로 뽑는 제도입니다.

이 제도 도입을 통해 비례대표 순번 중 일부를 호남 등 새누리당이 취약한 일부 지역구에 출마한 후보자들에게 배정해 지역구에서 패하더라도 가장 득표율이 높거나 가장 적은 표차로 떨어진 후보자 등을 비례대표로 선출하겠다는 설명입니다.

이는 단순한 지역주의 타파를 넘어서 여당은 호남, 야당은 영남권 인재들을 등용할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나 의원은 덧붙였습니다.

이밖에 여성과 정치 신인에 대한 배려 방안으로는 가산점 제도 도입을 신중히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소위는 오는 22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공천·선거제도 개혁 관련 최종안을 혁신위 전체회의에 보고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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