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전 서울 압구정 아트하우스에서 열린 영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기자회견에 참석한 진모영 감독은 "독립 PD로 18년간 일해오며 여러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지난해 故 이성규 감독의 '시바 인생을 던져' 프로듀서로 참여하면서 영화에 첫 입문했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어 "작년에 첫 영화를 내놓고 많이 노력했지만, 5천 명이 드는데 그쳤다. '님아'를 시작하면서 이같은 흥행과 관심을 예상하지 못했다. 동시기에 개봉한 동료들의 영화들을 거의 다 봤고, 그 영화가 얼마나 많은 돈이 들어갔는지를 알고 있다. 때문에 우리 같은 작은 영화가 지금의 흥행 성적이나 그에 따른 현상들에 놀랐다"고 흥행에 따른 소감을 말했다.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는 2011년 KBS 인간극장에 소개된 노부부의 사랑과 이별 이야기를 다룬 영화. 76년간 해로한 98세 조병만 할아버지와 부인 89세 강계열 할머니의 영화보다 더 영화같은 사랑을 그려내 전국 100만 관객을 사로잡았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김지혜 기자)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사진 김현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