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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심석희·최민정, 서울서 '차세대 여왕 대결'

19∼21일 목동서 월드컵 4차 대회

쇼트트랙 심석희·최민정, 서울서 '차세대 여왕 대결'
한국 여자 쇼트트랙의 간판 심석희(세화여고)와 새로운 강자 최민정(서현고)이 국내에서 열리는 월드컵을 통해 기량을 뽐낸다.

19일부터 사흘간 서울 양천구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리는 2014-201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은 올 시즌 총 6차례 월드컵 대회 중 4번째 대회다.

25개국에서 150여 명의 선수가 출전, 남녀 500m, 1,000m, 1,500m, 3,000m와 남자 5,000m 계주, 여자 3,000m 계주에서 경쟁을 펼친다.

한국 선수 중에는 올해 소치 동계올림픽과 최근 월드컵에서 선전한 심석희, 최민정의 활약이 기대를 모은다.

특히 이번 시즌 처음으로 성인 국가대표로 선발된 최민정은 심상치 않은 상승세를 보이며 심석희의 아성에 도전하고 있다.

최민정은 2차 대회 1,500m에서 심석희가 동메달을 목에 건 사이 우승을 차지하며 월드컵 개인종목 첫 금메달을 따냈고, 3차 대회 1,000m에서도 심석희가 2위에 오른 가운데 정상에 올랐다.

심석희는 올 시즌 2차 대회까지 월드컵 개인전에서 12대회째 금메달 행진을 이어왔으나 3차 대회에서는 계주에서만 금메달을 챙긴 터라 이번 대회에서 다시 '금빛 질주'를 노린다.

소치 올림픽에서 12년 만에 '노메달'이라는 부진을 겪었던 남자 대표팀이 올 시즌의 좋은 흐름을 이어갈지도 주목된다.

남자 대표팀에서는 신다운(서울시청)이 3개 대회 연속 금메달 행진을 펼치고 있고, 서이라(한국체대)는 1차 대회 1,000m에서 처음으로 월드컵 개인전 금메달을 획득하는 등 기세를 올리고 있다.

그간 부상으로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던 곽윤기(고양시청)도 3차 대회 500m에서 1위에 올라 부활을 알렸다.

이들 외에 남자부 박세영(단국대)과 한승수, 이정수(이상 고양시청), 여자부에는 김아랑, 노도희(이상 한국체대), 이은별(전북도청), 전지수(강릉시청)가 나선다.

이번 대회에는 소치 올림픽에서 메달을 획득한 세계적인 선수들도 출전한다.

남자부에는 올림픽 1,500m 금메달리스트인 샤를 아믈랭(캐나다)과 500m 은메달을 목에 건 우다징(중국) 등이 출전하며, 여자부에는 1,000m 은메달리스트인 중국의 판커신 등이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소치 올림픽 3관왕인 '쇼트트랙 황제' 빅토르 안(29·한국명 안현수)은 러시아 국내 대회 관계로 불참한다.

빅토르 안은 지난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3차 대회에도 출전하지 않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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