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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세계지리 오류'로 대학 추가 합격자 629명

4년제 430명·전문대 199명…학생 이동에 따른 혼란 우려<br>경기대 16명 '최다'…단국대 15명, 홍익대 12명, 숭실대 8명

수능 '세계지리 오류'로 대학 추가 합격자 629명
출제 오류가 발생한 지난해 대학수학능력시험 세계지리 성적의 재산정에 따른 대학교 추가 합격자는 모두 6백29명으로 집계됐습니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는 수능 세계지리 성적 정정에 따른 대학별 추가합격 대상자를 집계한 결과4년제 대학 430명, 전문대학 199명 등 모두 629명이라고 발표했습니다.

4년제 대학 추가합격 인원은 수시모집 107명, 정시모집 310명, 추가모집 13명이고 전문대학은 수시모집 1명, 정시모집 198명입니다.

4년제 대학은 모두 백21개교에서 추가 합격자가 나왔는데, 서울 소재 대학 중에는 경기대가 16명으로 가장 많고 단국대 15명, 홍익대 12명, 숭실대 8명,경희대·건국대·한국외대 각 5명,중앙대·동국대 각 3명, 국민대·이화여대·서울시립대 각 2명,고려대 1명 등으로 집계됐습니다.

서울대, 연세대, 서강대, 성균관대에서는 추가 합격자가 한 명도 없었습니다.

교육부는 세계지리 8번 문항이 모두 정답 처리되면서 당시 오답 처리됐던 수험생 1만8천884명 중 절반에 가까운 9천73명,48%가 한 등급씩 올랐다고 밝혔습니다.

각 대학은 유선전화 등으로 내일부터 19일까지 해당 학생들에게 추가합격 사실을 통보할 예정입니다.

수능 세계지리 성적이 바뀐 학생 1만8천884명은 내일 오후 2시부터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홈페이지(www.kcue.or.kr)에서 지난해 지원했던 대학의 추가 합격 여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추가합격 대상자 중 대학에 다니지 않는 학생은 입학만 가능하고 다른 대학에 재학 중인 학생들은 입학과 편입학 가운데 선택할 수 있습니다.

교육부는 편입학을 선택한 학생이 기존 대학에서 이수한 학점을 추가합격 대학의 기준에서 최대한 인정받게 할 방침입니다.

이번 추가합격 발표로 대학에 새로 입학하거나 편입하는 학생은 내년 2월 13일부터 16일까지 등록금을 납부해야 합니다.

서울고법 행정7부는 지난 10월 수험생들이 2014학년도 수능 세계지리 8번 문항에 오류가 있다며 한국교육과정평가원과 교육부 장관을 상대로 낸 등급결정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습니다.

이후 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문항 오류를 인정하고 피해학생 구제를 발표했으며 지난 9일 국회 본회의에서 수능 오류로 피해를 본 학생들을 구제하기 위한 특별법이 통과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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