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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아세안 정상회의 폐막…공동성명 채택

부산에서 이틀동안 열린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가 오늘 오후 폐막했습니다.

한-아세안 정상들은 정상회의가 끝난 뒤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격상하기위한 협력 방안이 담긴 공동성명을 채택했습니다.

정상들은 우선 경제협력 강화를 위해 한-아세안 FTA의 활용을 최대화할 수 있도록 내년말까지 추가 협상을 벌이기로 했습니다.

특히 이를 통해 현재 천350억 달러 규모인 교역규모를 오는 2020년까지 2천억 달러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한-아세안 정상들은 또 에너지와 대규모 인프라 사업에 한국 기업의 참여를 늘릴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이와함께 아세안 국가 간 개발격차 완화를 위해 새마을 운동을 비롯한 우리나라의 개발 경험을 공유해나가기로 했습니다.

한반도 문제와 관련해서는 한반도와 동북아의 지속가능한 평화와 안정의 유지가 중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 하고, 조속한 한반도 비핵화 달성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북한이 모든 유엔안보리 결의와 9.19 공동성명에 따른 국제의무와 약속을 완전히 이행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한-아세안 정상들은 이와함께 사회·문화 분야 협력 강화를 위해 동남아 국민의 비자절차를 간소화하고 오는 2017년을 한-아세안 문화교류의 해로 지정하기로 했습니다.

한국과 아세안은 오늘 채택한 공동성명의 지속적인 이행을 위해 오는 2016년부터 2020년까지 행동계획을 함께 수립하기로 했습니다.

청와대는 "이번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통해 세계 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떠오른 아세안과의 경제적 유대관계를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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