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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FC 서포터스 "경남도 특감 지지…팀 해체는 반대"

경남FC 서포터스 "경남도 특감 지지…팀 해체는 반대"
경남FC 구단주인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지난 8일 밝힌 경남FC 특별 감사 방침과 관련, 경남FC 서포터스 연합회는 12일 "경남도 특감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경남FC 서포터스 연합회는 이날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경남FC가 파탄 지경에 이른 근본 원인이 무엇인지 객관적이고 철저한 감사가 진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경남FC는 2년 새 감독이 네 번이나 바뀌는 등 비정상적으로 운영됐다"고 비판하고 "경남도는 특감 후 경남FC에 강도 높은 혁신을 하고 책임자에게 반드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홍 지사가 팀 해체 가능성을 제기한 데 대해선 심각한 우려를 나타내며 반대한다고 밝혔다.

경남FC가 올해 프로축구 K리그에서 강등된 것과 관련, 홍 지사는 8일 도청 간부 회의에서 성적 부진을 심하게 질책하며 "경남FC에 특별 감사를 한 뒤 팀 해체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또 "경남FC 사장과 임원, 감독, 코치 등에게 모두 사표를 받도록 하라"고 담당 국장에게 지시했다.

이에 따라 이튿날인 9일 경남FC 안종복 사장과 단장 등 임직원, 감독을 포함한 코칭 스태프 등 26명이 경남도에 사표를 냈다.

경남FC는 6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2014 현대오일뱅크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 2차전 광주FC와 치른 홈경기에서 1대1로 비기며 1부 리그에서 탈락해 2부로 떨어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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