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통한 인터넷쇼핑 2년사이 2.5배로 증가

스마트폰을 이용한 인터넷쇼핑과 중·장년층의 메신저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 사용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한국인터넷진흥원과 함께 지난 7월 16일부터 9월 30일까지 전국 2만 5천 가구 6만 3천 58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4 인터넷 이용실태 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조사 결과 최근 한 달 이내에 인터넷을 이용한 사람의 비율은 83.6%로, 지난해보다 1.5%포인트 늘었습니다.

전체 국민 가운데 인터넷 이용자 수는 지난해보다 104만 명 늘어난 4천 112만 명으로 추산됐습니다.

모바일인터넷을 포함해 인터넷 접속이 가능한 가구의 비율인 인터넷 접속률은 지난해 98.1%에서 올해 98.5%로 증가해, 국제전기통신연합 ITU 회원국 가운데 1위를 지켰습니다.

스마트폰 보유 가구의 비율은 2012년 65.0%에서 올해 84.1%로 급증했고, PC 보유율은 같은 기간 82.3%에서 78.2%로 감소했습니다.

또 인터넷쇼핑 이용률은 51.3%로, 여성의 이용률이 남성보다 높았고, 스마트폰을 통한 인터넷쇼핑 이용률은 2012년 23.8%에서 올해 약 2.5배인 58.6%로 증가했습니다.

스마트폰 메신저 이용률도 2013년 82.7%에서 올해 89.2%로 증가한 가운데 같은 기간 40대 이용자는 88.2%에서 95.1%로, 50대는 68.3%에서 86.5%, 60대 이상은 34.6%에서 55.1%로 증가폭이 더 커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SNS 이용률도 2013년 55.1%에서 올해 60.7%로 늘어난 가운데, 40대 이상은 34.7%에서 44.2%로 상승폭이 높았습니다.

정한근 미래부 인터넷정책관은 "세계 최고 수준의 정보통신기술 인프라와 단말기 경쟁력을 확보한 우리나라가 모바일 시대의 패러다임을 주도할 수 있도록 규제 개선 등 다양한 인터넷 비즈니스 활성화 정책을 지원하고 인터넷 접속품질과 안정성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조사 결과는 미래부 홈페이지 www.msip.go.kr와 KISA 인터넷통계정보검색시스템 isis.kisa.or.kr에서 내려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