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후 서울 성수동의 한 호프집에서 기자들과 만난 유연석은 '상의원'에서 데뷔 이래 첫 왕을 연기한 것에 대해 "솔직히 힘들었다. 처음에는 감정을 어떻게 잡고 가야할지 난감했다. 하지만 연기를 하면서 왕 역할이 참 매력있구나라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유연석은 극중에서 미천한 출신으로 왕에 올라 평생을 컴플렉스에 시달리는 왕으로 분했다. 불안한 내면을 냉정과 열정을 오가는 연기로 소화해내 전보다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상의원'은 조선시대 왕실의 의복을 만들던 상의원에서 펼쳐지는 아름다움을 향한 대결을 그린 조선최초 궁중의상극으로 오는 24일 개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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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김지혜 기자)